[리포트]증권사 CMA, 0.1%P 전쟁

증권사간 경쟁으로 CMA 금리가 속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수시입출이 가능하면서도 사실상 '제로금리'인 은행예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MA. 일단 고객을 유치하게 되면 증권거래나 펀드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도 보다 쉽게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고객 잡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주로 재테크에 민감한 사람들이 CMA 상품에 관심을 두는 만큼 CMA 상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금리 조건입니다. 때문에 증권사들도 발 빠른 금리 인상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대우증권이 연 4.5% CMA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동양종금증권이 연 수익률 4.6%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불과 며칠만에 0.1% 포인트 차이로 뒤바뀐 것입니다. 지난달말 현재 CMA 계좌는 189만개, 유치금액은 11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CMA 시장이 더 커지고 또 포화상태에 달할 수록 ‘고객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한편에서는 증권사들간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될 경우 역마진이 발생해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