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색 금융 마케팅

요즘 분양시장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투자원금을 보존하기 위해 변액보험을 들어주는 곳에서 입주때 내는 잔금만 대출해주는 곳까지. 각양각색 분양현장을 최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필리핀 경제특구인 수빅자유항에 복합단지를 분양중인 한 건설회사입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텔, 레저시설이 입주하는 이 곳 평당분양가격은 400만원선. 계약자에게 1천만원의 변액보험을 모두 들어주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이 보험은 아시아펀드에 투자되고, 여기서 생기는 수익은 모두 계약자에게 갑니다. 연간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해외상품과 다른 점입니다. "손님들을 위해서 보험을 들어드리는 겁니다. 45년 뒤에 원금이 보장되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원금만 보장되고 건물은 안가져가는 거 아니냐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희가 45년 뒤에 지금 투자하신 금액을 전액 환불해 드리는 겁니다." 경기도 안성시에 분양중인 타운하우스도 유사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72평형 가격은 7억 8천만원선입니다. 입주때나 이전되는 타운하우스 등기를 중도금 일부만 내도 우선 이전해 줍니다. 거액의 잔금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것입니다. 은행 대출도 일반적인 중도금 대출이 아닌 입주시점에 50%까지 받을 수 있어 오랫동안 내야하는 이자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을 받음으로써 1년에서 1년 반정도 은행 이자를 그만큼 세이브를 하실 수 있으니까.현금적으로 1~2천만원의 은행 이자 세이브가 가능하신 겁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일색이던 분양시장에 해외부동산과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 관심을 끌기 위한 금융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