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분야 개방폭 확대…업종별 세제혜택.신용대출도 늘려

중국은 서비스업 육성을 위해 외국 자본의 서비스 분야 진출에 네거티브 방식(금지 분야 제외 모두 허용)을 적용키로 했다.

또 업종별로 세제 혜택은 물론 신용 대출을 확대,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중국 국무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속한 서비스업 발전에 관한 의견'을 각 지방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견'에서는 금지한다는 명문 규정이 있는 서비스 분야를 제외하고는 민간과 외국 자본이 자유롭게 서비스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철도 항공 전신 등의 업무에 중국 내외 민간 자본이 대폭 유입될 전망이다.또 서비스 기업에 대한 재산세와 신용 대출,토지 사용,에너지 사용료 등의 정책을 보완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가 권장하는 서비스 업종의 에너지에는 산업용 가격이 적용되며 토지 사용에도 우선권을 갖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 산업디자인 등의 분야에 재산세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는 일정한 예산을 배정해 서비스업의 핵심 부문을 중점 지원하고 금융기관은 국가 산업정책에 부합하는 서비스 기업에 신용 대출을 적극 제공토록 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