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경북대학교‥글로벌 IT·BT 인재양성 '요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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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 100大 대학 진입 목표로 "약진"대학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경북대학교(총장 노동일)가 해외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ITㆍBT인재를 양성하면서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랜 계획과 준비기간을 거쳐 공과대학의 특성화를 야심차게 이끌었다.IT, BT, NT, 전기, 전자, 컴퓨터 공학계열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정평이 난 것도 한 발짝 먼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한 덕분이다.

노 총장은 "지역거점대학의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ITㆍBT 특성화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국제 수준의 고급 전문 인력과 중견기술인력 양성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2010년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글로벌 100대 대학 선정의 잣대가 되는 네이처지, 사이언스지, SCI 등의 논문 게재건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대의 SCI 논문 게재건수는 국내 3위다.또한 학생 선발, 교수 연구, 재정 운용 등 대학의 종합적인 평가지표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형 교육프로그램과 해외 인턴제도 강화, 최적의 연구여건 조성을 통한 교수 역량 강화, 능력 위주의 인사시스템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실천사례다.

경북대는 이미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해외인턴, 글로벌챌린지프로그램, 해외봉사활동, 교환학생, 어학연수, 복수학위제 등의 국제화 프로그램과 누리사업, BK21사업 등을 통해 2005년 1300명, 2006년 1700명의 인재가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이밖에도 경북대는 해외명문대학들과의 교류협정, 하ㆍ동계 글로벌 캠퍼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우수 인재 배출과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노 총장은 "대기업, 중견기업에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것이 미래CEO 양성의 초석이 되며, 이에 대하여 부설기관과 초.중.고 시설에 역점을 두어 초기부터 튼튼한 밑거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다른 경영교육철학을 제시했다.

대형 국책사업에 선정돼 815억을 지원받는 등 연구중심대학의 위용을 갖춰가고 있는 경북대는 산학협력 현장중심 교육시스템을 구동하며 우수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삼성전자 등 국내 중견기업들의 최고 임원진 중에는 경북대 출신들이 많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를 육성한다는데 우리 학교의 강점이 있다"고 설명한 노 총장은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미래 CEO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