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장은비양 성장소설 '페니, 네 영혼의 소리를 들어봐' 번역 출간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장은비양(16·대원외고 국제어과)이 '페니,네 영혼의 소리를 들어봐'(수재너 라이크 지음,이지출판)라는 성장소설을 번역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은비양은 다섯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특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에 매력을 느껴 영문 소설이나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견하면 꼭 우리말로 옮겨보곤 했다.

중2 때 캐나다로 갔다가 적응을 못해 고생했지만 교과서를 중심으로 혼자 공부한 뒤 6개월 만에 전과목 A를 받은 노력파.

'페니…'는 연극배우을 꿈꾸는 소녀 페넬로페(페니)가 배우를 멸시하는 집안 분위기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나가는 내용.장성우 떼제베이스트 골프장 대표의 장녀인 장양은 "이 책을 통해 막연한 꿈을 좇는 친구들에게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계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284쪽,85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