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금리인하 공방 재가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지면서 미 금리 인하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중국의 긴축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중국의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과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위안화 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것입니다. 여기다 미국이 경기 둔화를 인정하면서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단기간내 미국의 금리 인하는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국내 증시는 이중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부사장은 오는 5월 미국이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 금리 인하는 하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이고 이는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미국의 5월 금리 인하와 국내 증시 급락' 시나리오는 소수 의견에 불과하지만 세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