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작지만 강한 토종기업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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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에 위치한 코스닥 기업들이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성장성과 수익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대전지역 우량 코스닥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지방 합동 IR에 참여한 대전지역 대표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인터베트와 메리알, 화이자 등 다국적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생물학적제제(백신)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선 중앙백신연구소는 올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125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인중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올해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시장점유율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휴대폰 카메라용 적외선 차단필터(IR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해빛정보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신규사업들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빛정보는 올해부터 적외선 차단필터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매출구조를 신규 광학소자, 친환경 도금, 경금속 포면처리(Keronite), 무기 EL 등으로 다변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병선 해빛정보 대표이사)
"지난해 IR필터의 단가인하로 수익구조가 악화됐지만 올해는 신�� 광학소자 개발과 표면처리 사업, 친환경 도금 사업 등 신규사업이 본격화 돼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클린룸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에어필터를 생산하는 카엘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 등 기존 고객사들의 제품 교체수요 증가와 시화공단 등 오염물질 배출 지역에 필요한 친환경 필터 공급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근 카엘 대표이사)
“신규 설비수요와 해외수출 확대로 지난해 140억원이었던 매출이 220억원 정도로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38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법인세 감면 효과와 신규사업 등을 감안할 경우 이익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대전지역 합동 IR에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수도권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합동IR을 열고, 80여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투자정보를 담은 KRP 리포트도 계속해서 발행하는 등 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