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뉴타운 재개발구역 지정 최고 32층까지 4000여가구 조성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가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이 지역에는 최고 32층까지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155 일대 28만2880㎡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지역엔 용적률 250%,높이 99m,최고 층수 32층 이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가구별로는 전용면적 11.9평짜리 711가구,18.75평 336가구,25.7평 2241가구,36.4평 375가구,46.8평 198가구,55.6평 186가구 등 모두 4047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총 6개 구역으로 이뤄진 가재울 뉴타운은 현재 1구역과 2구역이 지난해 착공돼 공사 중이며 3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5구역과 6구역도 지난해 말 추진위가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4구역의 경우 가장 면적이 넓은 데다 상대적으로 조합원 수(2200여명)가 적어 일반분양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마포구 신공덕동 14 일대 1만853.73㎡를 '신공덕 제6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이 지역은 용적률 250% 이하에 높이 60m,지상 18층 이하 규정을 적용해 재개발이 이뤄진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또한 도봉구 쌍문동 414 일대 1만6647.6㎡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용적률 229.38% 이하를 적용해 11~18층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서대문구 홍은동 338의 5 일대 2만3946㎡도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용적률 185%를 적용해 높이 35m,11층 이하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게 허용했다.이 밖에 서울시는 용산구 동자동 36의 17 일대 1만8735㎡를 '동자동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이곳엔 용적률 998.52%,높이 130.9m,지하 9층~지상 36층의 오피스텔 80실과 공동주택 288가구가 들어선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