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중국 자원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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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 속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의 자원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9일 중국 산서성에서 중국 5위의 동(銅) 복합기업인 중국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의 지분 45%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북방동업은 매장량 3억톤의 통쾅위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420만톤의 광석을 생산, 두개의 제련소에서 각각 전기동 5만톤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지분에 해당하는 전기동 약 4만5천톤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SK네트웍스의 이번 계약은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조사 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진 사업으로 조만간 지분 10%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양도하고 광진공과 공동으로 동광 개발에 착수합니다.
경동도 올 8월에 중국 흑룡강성에 있는 천증온 유연탄광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천중온 탄광은 매장량 1천만톤에 연 6만톤을 생산해왔으나 경동이 인수한 뒤에는 올해는, 9만톤 장차 연 30만톤에서 50만톤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게획입니다.
또 삼일CNC도 중국 내몽골에서 예상투자비가 약 750억원에 달하는 곽애보 유연탄광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등 국내 기업들의 중국 자원 공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