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 자동차 업계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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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타결 소식에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지지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일 "금번 한미FTA가 타결됨에 따라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 대미수출 확대와 통상마찰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간 환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좋아져 제3국으로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협회는 또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수입관세 철폐로 미국 업체의 한국내 판매가 증가하여 두 나라간 교역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부품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도 2일 일제히 한미FTA 지지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세 단체는 이번 FTA 협상을 통해 앞으로 "한미 양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우리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한미FTA의 타결로 우리나라는 추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자동차 부품 시장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으로의 수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