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행정공제회, 공격적 자산운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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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국내 기업M&A 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투자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특화된 자산운용사 설립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LG카드와 대우건설 인수 등 국내 굵직한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 존재를 알렸던 행정공제회가 올해는 해외부동산 투자에도 나서며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행정공제회는 최근 두바이 지역 오피스 빌딩에 200억원을 투자했고, 뉴욕 맨하튼 아파트 리노베이션 사업에도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오피스빌딩 투자는 52층, 연면적 5만평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준공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이며, 맨하튼 투자는 대규모 임대아파트단지를 매입해 리노베이션 후 임대 수익을 올리는 프로젝트로 총 6조원 투자 중 500억원을 행정공제회가 투자하기로 한 겁니다.
이형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앞으로 라스베가스 호텔 리모델링 사업, 마카오가 최근 관심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 주상복합 사업 그리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모나코도 검토를 하고 있다.”
최근 110억규모의 공연투자 펀드에도 투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에 투자하는 펀드로 행정공제회는 30억을 투자했으며, 이 공연은 현재 다음달까지 90%가 넘는 티켓 판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M&A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형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현대건설은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기업인수와 관련돼 지분투자를 하나 진행하고 있는 게 있는데 확정이 되면 조만간 발표가 될 것이다.”
행정공제회는 최근 금감원에 자산운용사 설립도 신청한 상탭니다.
해외부동산과 원자재, 광물 등 실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본금 120억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행정공제회가 3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고 나머지를 대우증권, 고려아연 등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균 8%대의 투자수익을 올려, 연초 3조원을 돌파한 전체 자산규모가 연말이면 3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