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즐겁다] 골프실력 업그레이드의 지름길

"아마 골프대회 출전해 보세요"

골프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그 중의 하나는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프로들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얼마든지 골프대회에 나갈 수 있다.

골프대회에 나가면 심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그 와중에 담력이 길러지고 배짱도 커진다.

대회를 앞두고 몸 관리와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도 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시간 제약상 대회 출전이 쉽지는 않지만 연월차 휴가 등을 활용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올해는 어느 해보다 아마추어 대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아마추어 대회는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링스골프코리아에서 마련한 '제1회 한경-링스배 아마골프랭킹전'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아마추어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올해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이 랭킹전에 나왔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는 10여개 정도다.

정관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이달부터 예선을 시작했고 닥스아마추어골프최강전, 스카치블루배 사회인골프대회, 조니워커아마추어챔피언십 등도 이달 중 지역 예선전을 개최한다.

'아마 고수'들 사이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MBC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동부산CC에서 3일간 열린다.

다음 달 말에는 전국 골프장 대표선수들만 출전하는 '전국 골프장 대항팀 선수권대회'가 창원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9월에 오션힐스포항에서 막을 올린다.

눈길을 끄는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격돌하는 '투어스테이지 챔피언스투어'다.

시니어투어 성격을 띠면서 아마추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프로나 아마추어 모두 만 50세를 넘어야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는 또 '한경-베어크리크배 아마골프 최강전'이 신설될 가능성이 있다.

'명문 퍼블릭 골프장'으로 명성이 높은 베어크리크골프장에서 3일간 우승컵을 놓고 전국의 아마 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역시 올해 첫 대회인 스포츠조선배 클럽대항전은 전국 골프장 클럽챔피언들이 출전해 골프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