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한-EU FTA 협상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

유럽연합(EU)과 FTA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쌍용차 주가가 2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쌍용차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8%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만 64만여주 순매수하고 있어 상승세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CJ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쌍용차의 전체 수출에서 서유럽에 대한 비중은 70% 이상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한-EU FTA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협상 개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면서 당분간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