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현대해상 하이카‥글로벌 보험 금융그룹 레벌 업 목표

'하이'브랜드로 車·장기보험 시너지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 보험 전업사로 출범한 이후 52년간 국내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 왔다.매출 및 자산 규모에서 업계 2위로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 기관인 AM베스트사로부터 'A-' 신용 등급을 획득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올해 사업 목표를 글로벌 보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으로 내걸고 △현장 중심 고객 만족 경영 △판매 채널 경쟁력 강화 △손익 관리 등을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CEO(최고경영자)가 전국 점포를 순회하면서 서비스 담당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또 고객을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진정한 고객 만족은 보험 상품의 완전 판매에서 시작된다는 경영진 의지에 따라 2007 회계연도를 완전 판매 원년으로 삼아 3대 기본 지키기(자필 서명,약관 전달 및 상품 주요 내용 설명,청약서 부본 전달)를 실천하고 있다.

또 모든 신계약에 대해 완전 판매 여부를 체크하고 고객을 만나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하이플래너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고객 만족을 전담하는 최고 고객 책임자(CCO·Chief Customer Officer)를 두고 있다.

경영진도 고객 불만 건을 직접 처리하는 제도를 만들어 고객 만족이 회사 경영의 최우선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거둬 올 3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6년 하반기 민원 발생 평가에서 1등급(우수)을 획득했다.이번 GBCI 평가에서도 손해보험 업체 중 소비자 추천 지수가 가장 높았다.

현대해상은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2007년 2월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 허가에 관한 현지 법인 인가를 획득,지난달 '현대재산보험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보험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해상 미국 지점은 한국계 등 아시아권 이주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연계한 보험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2006년 9월 미국 투자 법인을 설립하여 보험 영업뿐만 아니라 자산 운용에서도 글로벌화를 통한 투자 수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강력한 브랜드만이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보고 일등 브랜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하이(Hi)'라는 모 브랜드를 주축으로 자동차의 '하이 카(Hi car)',장기 보험의 '하이 라이프(Hi Life)'로 확장시켜 자동차 보험과 장기 보험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이카'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자동차 보험 브랜드에 비해 재가입률이 높다.

현대해상은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 보험시장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등으로 활동 무대를 꾸준히 넓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업 및 투자 다각화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