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컨디션/CJ‥독자적 시장 창출‥70%이상 장악

1992년 숙취 해소 음료로 등장한 CJ '컨디션'은 새로운 시장을 연 개척자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숙취 해소 음료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컨디션은 지난해 5월 ADH 성분이 보강된 '컨디션 ADH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 제품은 ADH 성분이 보강돼 기존 컨디션F보다 음주 후 숙취 원인이 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의 활성 증진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ADH는 CJ 제약연구소와 일본 마루젠 연구소가 3년간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숙취 방지 성분으로 자리(가래나무과 잎) 황기(장미꽃 종류) 글루메이트 등 천연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쌀눈 발효 추출물인 글루메이트는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 내 알코올 분해 효소 부담을 덜어준다.

컨디션은 출시 초기부터 독자적인 시장을 창출하여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독주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년 넘은 장수 브랜드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참신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 이미지의 광고 모델로 교체했으며 일곱 시라는 시간을 새로운 컨셉트로 내세웠다.'일곱 시에 챙겨야 컨디션을 챙긴다'라는 광고에서 강조되는 '일곱 시'라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퇴근을 시작하는 시간이자 퇴근 후 약속을 잡거나 약속 장소로 향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은 술이 약한 사람이나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는 사람은 그날 술자리가 얼마나 길어질지,술을 얼마나 마시게 될지 상상해 보고 나름대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컨디션은 음주 전 숙취 해소 음료라는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장수 브랜드로서 확고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