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영업이익 SKT 으뜸...순이익은 고려아연

지난해 직원 한명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회사로 SK텔레콤 LG석유화학 고려아연 S-Oil 대한해운 등이 꼽혔다.

순이익 상위사는 SK가스 호남석유화학 한진해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제시한 '12월결산 상장법인 종업원 수, 1인당 생산성 및 수익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0%와 10.9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사의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40%와 12.81% 줄었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 악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종업원 1인당 최고의 영업이익을 낸 회사는 SK텔레콤(5억94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고려아연은 1인당 순이익 최상위 업체다. 고려아연 직원 한명이 거둔 순이익은 5억2800만원에 이른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SK가스가 119억5300만원으로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100억원대 1인당 매출액을 나타냈다.

한편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중공업 LG필립스LCD 신세계 등이다. 2006년 종업원 수는 총 81만879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사의 종업원수 증가율(전년대비 2.35%)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직원 규모는 2005년 8만594명에서 8만5813명으로 5219명 늘어 증가율이 제일 높았다.

하이닉스(2470명) 삼성중공업(1415명) 삼성SDI(1395명) LG필립스LCD(1028명) 등도 1000명 이상 종업원 수가 불어난 기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