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무능 공무원 연말까지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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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2일 무능 공무원 퇴출 추진과 관련,"이달 말까지 무능 공무원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대상자 선별,재교육 실시 등의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께 중앙 부처에서 처음으로 퇴출 공무원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나와 "4월부터 선정·심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뒤 재교육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가동하면 인사 쇄신(퇴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행자부 인사쇄신안 일정을 공개했다.
위원회 구성 방식에 대해 박 장관은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장관과 차관이 협의할 것이며 하위직은 동료,상급자,인근 부서 간부 등이 위원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다면 평가 방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박 장관은 "구체적으로 퇴출 비율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비율을 정하는 방식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자부가 인사 쇄신 방안을 도입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경우 다른 부처도 (퇴출제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이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께 중앙 부처에서 처음으로 퇴출 공무원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나와 "4월부터 선정·심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뒤 재교육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가동하면 인사 쇄신(퇴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행자부 인사쇄신안 일정을 공개했다.
위원회 구성 방식에 대해 박 장관은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장관과 차관이 협의할 것이며 하위직은 동료,상급자,인근 부서 간부 등이 위원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다면 평가 방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박 장관은 "구체적으로 퇴출 비율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비율을 정하는 방식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자부가 인사 쇄신 방안을 도입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경우 다른 부처도 (퇴출제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