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 '기가 막혀' ... 실적 부진에도 급등…4개월새 25배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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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기업인 루보가 4개월 동안 주가가 25배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9위까지 상승해 주목된다.
회사 측이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히는 동안에도 주가는 이상급등 종목 지정을 피해가며 연일 상승세다.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루보는 포스데이타 GS홈쇼핑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 단 한 차례,3월에도 이틀을 빼고 계속 상승해 4만8950원까지 뛰었다.
상승랠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의 2005원에 비해 무려 2440% 급등,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올 들어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금형부품 업체인 루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26억원,영업적자 9억원,순손실 10억원이다.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지분 9.12% 보유한 김상근씨에서 4.89%를 가진 김정희씨로 바뀌고 19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이 그나마 '재료'로 꼽히나 이 같은 흐름은 설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회사 측이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히는 동안에도 주가는 이상급등 종목 지정을 피해가며 연일 상승세다.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루보는 포스데이타 GS홈쇼핑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 단 한 차례,3월에도 이틀을 빼고 계속 상승해 4만8950원까지 뛰었다.
상승랠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의 2005원에 비해 무려 2440% 급등,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올 들어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금형부품 업체인 루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26억원,영업적자 9억원,순손실 10억원이다.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지분 9.12% 보유한 김상근씨에서 4.89%를 가진 김정희씨로 바뀌고 19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이 그나마 '재료'로 꼽히나 이 같은 흐름은 설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