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만간 금리인상 할듯...유동성 과잉지속 등 영향
입력
수정
중국이 조만간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7일 유동성이 계속 증가,과열된 경기가 식지 않고 인플레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국무원산하 금융기구발전연구위원회 바슈송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은행의 지불준비율 인상 등이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고정자산투자와 은행의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유동성 과잉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두 차례정도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3월 금리를 올려 최근 1년간 세 차례 인상하고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6차례 올렸지만 무역흑자 등으로 돈이 계속 유입되는 만큼 좀더 과감한 금리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다.인민일보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부동산가격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는 것은 이 같은 유동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데 1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간지인 베이징천바오도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 3%를 금리인상의 마지노선으로 잡았으나 유동성 증가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달에 당장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은행의 대출규모가 증가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금리인상요인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테판 그린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금리인상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7일 유동성이 계속 증가,과열된 경기가 식지 않고 인플레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국무원산하 금융기구발전연구위원회 바슈송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은행의 지불준비율 인상 등이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고정자산투자와 은행의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유동성 과잉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두 차례정도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3월 금리를 올려 최근 1년간 세 차례 인상하고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6차례 올렸지만 무역흑자 등으로 돈이 계속 유입되는 만큼 좀더 과감한 금리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다.인민일보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부동산가격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는 것은 이 같은 유동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데 1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간지인 베이징천바오도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 3%를 금리인상의 마지노선으로 잡았으나 유동성 증가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달에 당장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은행의 대출규모가 증가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금리인상요인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테판 그린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금리인상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