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정유株, 실적 호조+외국인 사자로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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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외국인들의 '사자'가 더해지면서 정유 및 석유화학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진 강세 등을 배경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 평가도 잇따르면서 화학 업종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1300원(1.94%) 오른 6만8400원으로 사흘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SK 역시 1% 남짓 상승 중이다.
지난 16일 S-Oil이 서프라이즈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제마진 호조로 정유주들의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전망을 확인시켜줬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제마진 강세가 일시적 요인이 아닌 아시아 지역내 타이트한 수급을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여름 기온이 오르면서 연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주들 중에선 LG화학의 오름세가 단연 돋보인다. 이 시각 현재 주가는 5만5500원으로 5% 가까이 뜀박질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호남석유와 금호석유, 삼성정밀화학 등도 나란히 발돋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모멘텀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유화부문의 실적도 좋아지면서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산유화 합병 이전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PVC/가소제 부문의 비중을 대형화와 수직 계열화를 통해 15%로 줄이는 등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특정 아이템의 수급 악화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이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과 한화석화, LG석유화학 등은 성장성이나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도 꼽힌다.
동부증권은 그 동안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는 점 등에서 실적이 안정적인 대형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 동안 사들였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 강도를 줄이는 대신 화학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이 중 화학주에 대해 176억원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마진 강세 등을 배경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 평가도 잇따르면서 화학 업종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1300원(1.94%) 오른 6만8400원으로 사흘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SK 역시 1% 남짓 상승 중이다.
지난 16일 S-Oil이 서프라이즈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제마진 호조로 정유주들의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전망을 확인시켜줬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제마진 강세가 일시적 요인이 아닌 아시아 지역내 타이트한 수급을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여름 기온이 오르면서 연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주들 중에선 LG화학의 오름세가 단연 돋보인다. 이 시각 현재 주가는 5만5500원으로 5% 가까이 뜀박질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호남석유와 금호석유, 삼성정밀화학 등도 나란히 발돋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모멘텀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유화부문의 실적도 좋아지면서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산유화 합병 이전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PVC/가소제 부문의 비중을 대형화와 수직 계열화를 통해 15%로 줄이는 등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특정 아이템의 수급 악화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이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과 한화석화, LG석유화학 등은 성장성이나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도 꼽힌다.
동부증권은 그 동안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는 점 등에서 실적이 안정적인 대형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 동안 사들였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 강도를 줄이는 대신 화학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이 중 화학주에 대해 176억원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