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수만‥'친환경' 선박용 유압유 개발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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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소재로 신조선 생산성 향상산업용 오일 전문 생산업체인 (주)수만(대표 염경만)이 광물성 유압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식물성 오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 2월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명은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 선박용 유압유(특허 제 10-0691614)이며, 제품명은 '파워그린(POWER GREEN)605'다.

현재 파워그린605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및 유압기계 제조업체에 납품 중이며,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다.기존에는 신조선 블록 제작 및 조립공정에서 사용되는 잭 업 장치(Jack-up tool)에 광물성 유압유를 사용했다.

광물성 유압유는 작업 중 철판에 떨어지면 기름양이 10배로 번지고 기름이 잘 지워지지 않아 도장 품질 불량을 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이 됐다.

이를 제거하거 위해서는 해당 부위를 신나 등의 용제로 세척하거나 산소 절단기술로 제거한 다음 2차 표면처리를 실시해야 하므로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주)수만이 개발한 파워그린605는 이런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워그린605는 기름이 떨어져도 철판에 번지거나 침투 되지 않으며, 제거하지 않아도 후속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즉, 2시간가량 소모되는 오일제거 시간이 불필요해진 것. 또 국제규정 부착율은 3메가 파스칼(4㎏)인데 파워그린605는 4메가 파스칼(5㎏)이어서 도장 품질이 월등히 우수,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한국기계유화연구원에 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열안정성 및 내수성, 내마모성, 소포성, 방기성, 수분리성 등도 우수함을 검증받았다.

작업시간 및 비용을 현저하게 단축할 수 있는 파워그린605는 염경만 대표의 28년 현장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