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與, 네갈래 분열 고착화 ...통합모임+민주, 내달6일 '신설합당'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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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분열이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네 갈래로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고,진보·개혁진영은 독자세력화 작업을 가시화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대선 후보 중심의 신당에 힘을 쏟고 있지만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선 범여권이 결국 통합신당모임+민주당과 개혁신당,열린우리당 내 신당파,친노세력 중심의 열린우리당 등 4개 정파로 나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은 18일 각각 회의를 연 뒤 다음 달 6일 양측과 외부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합의했다.이를 위해 양측은 19일부터 정강정책분과와 당헌·당규분과,조직분과 등 3개 분과회의를 열어 쟁점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민주당은 창당 발기인 대회부터 참여할 예정이며,다만 참여 인사들의 탈당 시기나 규모는 조직분과를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20일께에는 민주당 일부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이 탈당,통합신당모임과 함께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동시에 두 정파 간의 통합 원내 교섭단체도 꾸릴 방침이다.앞서 또 다른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민생정치모임과 우원식 의원 등 열린우리당 내 개혁 성향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의원들은 17일 간담회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책 사안을 중심으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세력과 전문가 그룹이 주도하는 개혁적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들이 제3지대에 신당의 깃발을 세우면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한 채 지원하거나 일부가 탈당해 가세하는 방식의 '후보 중심 3지대 신당'을 추진 중이다.그럴 경우 참여정치실천연대 등 친노세력은 당을 사수하기 위해 남고,나머지 의원들은 탈당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고,진보·개혁진영은 독자세력화 작업을 가시화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대선 후보 중심의 신당에 힘을 쏟고 있지만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선 범여권이 결국 통합신당모임+민주당과 개혁신당,열린우리당 내 신당파,친노세력 중심의 열린우리당 등 4개 정파로 나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은 18일 각각 회의를 연 뒤 다음 달 6일 양측과 외부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합의했다.이를 위해 양측은 19일부터 정강정책분과와 당헌·당규분과,조직분과 등 3개 분과회의를 열어 쟁점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민주당은 창당 발기인 대회부터 참여할 예정이며,다만 참여 인사들의 탈당 시기나 규모는 조직분과를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20일께에는 민주당 일부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이 탈당,통합신당모임과 함께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동시에 두 정파 간의 통합 원내 교섭단체도 꾸릴 방침이다.앞서 또 다른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민생정치모임과 우원식 의원 등 열린우리당 내 개혁 성향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의원들은 17일 간담회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책 사안을 중심으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세력과 전문가 그룹이 주도하는 개혁적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들이 제3지대에 신당의 깃발을 세우면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한 채 지원하거나 일부가 탈당해 가세하는 방식의 '후보 중심 3지대 신당'을 추진 중이다.그럴 경우 참여정치실천연대 등 친노세력은 당을 사수하기 위해 남고,나머지 의원들은 탈당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