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걸 한전 사장 "해외 전력회사.광산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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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외국 전력회사 인수·합병(M&A)이나 해외 광산 매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8일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전력사용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외사업을 강화해 '차세대 먹거리(수익원)'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전력사용 증가율은 작년 6% 수준이었지만 올해부터 2010년까지는 4%대,2010∼2020년엔 1%대로 낮아질 것이란 게 한전과 산업자원부의 공통된 전망이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선 해외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 외에 해외 발전소 및 발전용 원료 광산을 M&A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가 호주 전력회사를 인수한 것 △인도기업인 타타전력이 보르네오섬의 대규모 탄광을 매입한 사례 등이 한전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현재 한전 자체적으로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33건의 해외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 중 10건 정도를 올해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광산 매입과 관련해선 발전 자회사 및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전력사용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외사업을 강화해 '차세대 먹거리(수익원)'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전력사용 증가율은 작년 6% 수준이었지만 올해부터 2010년까지는 4%대,2010∼2020년엔 1%대로 낮아질 것이란 게 한전과 산업자원부의 공통된 전망이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선 해외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 외에 해외 발전소 및 발전용 원료 광산을 M&A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가 호주 전력회사를 인수한 것 △인도기업인 타타전력이 보르네오섬의 대규모 탄광을 매입한 사례 등이 한전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현재 한전 자체적으로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33건의 해외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 중 10건 정도를 올해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광산 매입과 관련해선 발전 자회사 및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