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1530 회복..코스닥은 약세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며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1530선을 회복했습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92포인트(0.39%) 오른 1534.5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개인과 기관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화학과 유통, 건설, 음식료를 중심으로 1000억원의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며 보험업이 5% 가까이 상승했고 건설과 기계 등도 2% 이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존 주도주였던 조선과 기계가 기술적 부담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전기전자와 은행, 증권업종은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장중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하며 69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로 시장 상승이 유지되는 만큼 내일 예정된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 외국인들의 반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하반기 경기회복을 겨냥해 유통과 의류 등 내수주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