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원걸 사장 "해외 사업 본격화"

한국전력이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지난달 취임한 이원걸 한 전 사장은 광산이든 해외 전력회사든 적극적으로 M&A에 나서며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취임후 기자들과 처음 만난 이원걸 사장은 18일 앞으로 해외 전력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만 7건. 이원걸 사장은 앞으로 33건을 더 추가하고 연내 10건은 성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해외 사업은 자원 개발입니다.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이 쓰는 연간 석탄 규모는 4천5백만톤.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합니다. 이원걸 사장은 본사와 자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광산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해외 발전소 건설, 해외 전력, 송배전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미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원걸 사장은 오는 5월 초 해외 사업과 기술 개발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체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한전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2010년 뒤 한전의 수익원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전력 사용 증가율은 90년대 매년 10%대 이상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6%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까지는 4%대로 성장률이 감소했다가 그 이후에는 1% 내외의 정체를 보일 전망입니다. 2010년 이후 전력 사용량 증가가 멈추면 한전으로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이원걸 사장은 이 때문에 앞으로 매년 3천억원 이상을 10년뒤를 내다보는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