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IT SHOW] 삼성전자, 차세대 울트라 모바일 PC 공개

삼성전자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IT쇼'에서 차세대 울트라모바일PC(UMPC) 'Q1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UMPC를 내놓았던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버전의 모바일PC다.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 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행사장에 제품을 들고 나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내놓은 Q1에 대해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지만 아쉬움도 많았다"며 "소비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배터리 수명,키보드,무게,두께 등에 요구사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Q1 울트라'는 키보드를 전면에 장착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무게를 줄였다.배터리 수명을 3시간에서 4.5시간으로 늘렸다.

확장 배터리는 8시간30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 키보드가 없었던 점을 보완,일반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키보드를 전면 터치스크린 양쪽에 배치했다.무게는 800g에서 690g으로 줄였다.

또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이나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두 가지 중 한 가지 기능을 선택해 탑재할 수 있게 했다.

지문인식으로 보안성을 높였고 13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와 30만 화소 화상대화용 전면 카메라도 부착했다.이날 'Q1 울트라' 발표장에는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 모델인 탤런트 임수정씨가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1일 이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깐느' PDP TV,2007년형 '보르도' LCD TV,블루레이 플레이어,세계 초소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사파이어,진주,가넷(석류석) 등 보석 느낌을 살린 7가지 색상을 채택한 프리미엄 휴대폰 '울트라에디션 10.9'도 공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