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심사평 : 기술력ㆍ성장성은 기본…고객 서비스까지 심사

유춘번 < 심사위원장 >

최근 우리나라는 글로벌화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새로운 환경변화는 우리에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변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해 기회를 살리는 길만이 우리의 선택일 것이다.

정부도 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1조원대로 진입한 산업 기술 예산과 함께 설비투자 및 중소기업 지원 등에 최대한의 정부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그만큼 우리 산업에서 기술력이라는 코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듯 중요한 신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해 미래 지향적으로 널리 알리는 일은 그 가치로 보나,의미로 보나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술력과 제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성장성과 고객 서비스 구조까지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을 마련해 평가하고 있다.이 상의 심사는 5명의 심의위원과 20여명의 교수 및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3단계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심사 체계라 하더라도 운영을 잘못하게 되면 그 공정성과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

포상의 운영이 신뢰를 잃는다면 더 이상 포상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진다.따라서 이번 심사에 임하면서 심사의 타당성과 정당성, 공정성의 틀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심사위원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본 상의 미래 지향적 가치와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겠다는 목적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고객에게 봉사한다는 비전을 구조화하고자 노력했다.

서류 심사는 접수된 서류와 자체 평가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설정된 범주 내에서 서류평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 과정에서 내외로 부딪히는 여러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에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는 기업의 현장과 현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세계 시장을 향한 잠재력과 경쟁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종합 평가 심의에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기초로 평가 요인별 비중과 가점을 확인하고, 대상 기업별 특성 등을 반영하는 가운데 총점을 산출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이 상은 첫째 한국 제품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술 및 제품, 둘째 세계시장을 향한 잠재력의 확인, 셋째 부가가치의 확산 등을 의미한다.

이번 수상 제품은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