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속도 둔화"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선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자 펀드 환매가 잦아들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16일~20일) 국내 주식형펀드의 감소폭이 2600억원으로 9000억원을 넘어섰던 전주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권사 조완제 연구원은 "이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며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큰 조정없이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환매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중국 펀드에서는 이탈이, 일본 펀드에서는 자금 유입 둔화가 나타났다. 반면 유럽과 글로벌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섹터 펀드의 수탁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 펀드의 경우 주식액티브형은 -0.46%, 인덱스형은 -1.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표> 펀드 유형별 수익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