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 "우리 그냥 조용히 사랑하게 해주세요"

4월 22일 최희수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인기 아나운서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열애중이라 밝혀진 박지윤-최동석 커플에게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다.

상상플러스 '세대공감 Old & New'에서 스타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가의 정대선씨와 결혼하면서 인기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최고신랑감 MC 유재석씨도 나경은 아나운서와 열애중인것으로 나타났고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김남일의 피앙새도 김보민 아나운서로 알려져있다.

아나운서의 위상이 전과 다르게 스타 부럽지 않게 되면서 방송을 통해 열애사실이 살짝 드러난 박지윤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관심도 과히 상상을 초월한다.

박지윤 아나운서가 최동석 아나운서와의 열애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07 KBS 봄 개편설명회’에서 “내가 연예인이 아니기에 (최동석 아나운서와의 연예가) 화제를 모으는 것이 익숙치 않다”며 “조용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도 동료 연예인과의 스캔들에는 일단 부인하고 보지 않는가.

하물며 공정한 보도와 정결한 이미지가 생명인 아나운서에게는 이같은 언론의 관심이 얼마나 부담이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박 아나운서는 이어 “공식석상에 우리가 함께 첫 나들이 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석이 매우 망설여 졌다”며 “나 때문에 개편설명회의 본질이 흐려질까봐 걱정했다. 이에 대해 아나운서 관계자들과 논의도 했다”고 전했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인 박지윤-최동석은 박지윤이 지난해 말 시상식에서 한 “박여사 금여사 최기사(최동석) 모두 사랑합니다”라는 발언으로 인해 연인 사이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한편 박지윤 아나운서는 이번 KBS 봄 개편에 따라 진행해온 KBS 2TV ‘스타골든벨’외에도 1TV‘TV는 사랑을 싣고’의 새 MC로 지난 3일부터 방송에 참여했다.기자들의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지윤 아나운서는 "아직‥"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