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아제르바이잔 진출 확대 ... 한전,발전소 건설 참여 등

한국전력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STX는 카스피해 연안 조선소 건설 사업에 나서는 등 한국 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은 24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방한 중인 나틱 알리예프 산업에너지부 장관,헤이다르 바바예프 경제개발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 간 산업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양국은 에너지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늘리고 6~7월께 아제르바이잔에서 민·관 합동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민자발전,풍력발전,조선소 투자,광물자원,채무 지급 보증 등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아제르바이잔 경제개발부와 1000MW급 민자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광업진흥공사는 아제르바이잔 환경자원부와 광물자원 공동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또 STX는 아제르바이잔 고부스탄 지역의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카스피해 연안의 조선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고 수출보험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정보통신부와 나흐체반 연불대금 채무 지급 보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재훈 차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로 한국은 중앙아시아 자원 접근 및 사회간접자본 수출의 길을 열었고 아제르바이잔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등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