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US오픈 실전 교습가로 '깜짝'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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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골프장에서 실전 교습가로 `깜짝' 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오크몬트골프장에서 `US오픈 대회 코스 체험 행사'에 900달러씩을 내고 참가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회원들 앞에 불쑥 나타나 영문을 모르는 그들을 한동안 어리둥절케 했다는 것이다.이내 반색했음은 물론이다.
오크몬트골프장은 올해 여덟 번째로 US오픈을 개최하지만 우즈는 한 번도 이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러보지 못했던 곳으로 이틀동안 이 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우즈는 이날 회원과 함께 필드에 나가 샷을 날리면서 현장 레슨을 해줬다.우즈는 시속 24㎞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288야드짜리 8번홀(파3)에서 3번 페어웨이우드로 강력한 티샷을 날려 그린에 안착, 홀 7.5m에 붙여 '과연 골프 황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거대한 벙커가 놓인 3번홀(파4.428야드).
벙커 중간에 마치 벤치처럼 생긴 풀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이 벙커는 `교회 의자'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는데 우즈는 벙커를 피해 티샷을 쳐야 한다면서 3번 아이언으로 장기인 `스팅어샷'을 날렸다.회원 중에서 누군가가 "교회 의자에 들어가 탈출하는 것을 한번 가르쳐 줄 수 있느냐"고 하자 우즈는 단호하게 "싫다"면서 "난 경기 때 필요한 것만 생각하면서 연습을 한다. 왜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연습을 하느냐"고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벙커에 다다르자 안에 들어간 뒤 "자, 여기 있다"면서 사진 기자들을 위해 활짝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경기 때 4번 아이언을 신경질적으로 부러뜨린 것을 거론하면서 "4번 아이언 부러뜨린 것 기억하느냐"고 회원들에게 물은 뒤 "이제 고쳤다"고 스스로 대답했다.우즈는 이날 자신을 따라다니는 회원들이 비교적 가까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관대하게 대했고, 딱딱한 그린을 공략하는 노하우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오크몬트골프장에서 `US오픈 대회 코스 체험 행사'에 900달러씩을 내고 참가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회원들 앞에 불쑥 나타나 영문을 모르는 그들을 한동안 어리둥절케 했다는 것이다.이내 반색했음은 물론이다.
오크몬트골프장은 올해 여덟 번째로 US오픈을 개최하지만 우즈는 한 번도 이 골프장에서 대회를 치러보지 못했던 곳으로 이틀동안 이 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우즈는 이날 회원과 함께 필드에 나가 샷을 날리면서 현장 레슨을 해줬다.우즈는 시속 24㎞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288야드짜리 8번홀(파3)에서 3번 페어웨이우드로 강력한 티샷을 날려 그린에 안착, 홀 7.5m에 붙여 '과연 골프 황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거대한 벙커가 놓인 3번홀(파4.428야드).
벙커 중간에 마치 벤치처럼 생긴 풀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이 벙커는 `교회 의자'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는데 우즈는 벙커를 피해 티샷을 쳐야 한다면서 3번 아이언으로 장기인 `스팅어샷'을 날렸다.회원 중에서 누군가가 "교회 의자에 들어가 탈출하는 것을 한번 가르쳐 줄 수 있느냐"고 하자 우즈는 단호하게 "싫다"면서 "난 경기 때 필요한 것만 생각하면서 연습을 한다. 왜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연습을 하느냐"고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벙커에 다다르자 안에 들어간 뒤 "자, 여기 있다"면서 사진 기자들을 위해 활짝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경기 때 4번 아이언을 신경질적으로 부러뜨린 것을 거론하면서 "4번 아이언 부러뜨린 것 기억하느냐"고 회원들에게 물은 뒤 "이제 고쳤다"고 스스로 대답했다.우즈는 이날 자신을 따라다니는 회원들이 비교적 가까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관대하게 대했고, 딱딱한 그린을 공략하는 노하우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