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검찰총장 서울대서 강연 "사법시험은 도전해볼 가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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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은 자기 한계에 대한 도전입니다."
25일 제44회 법의 날을 맞아 모교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정상명 검찰총장은 후배들에게 애정이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정 총장은 서울대 근대법학100주년 기념관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검사로의 길,고뇌와 보람'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그까짓 것 왜 안 되냐'는 도전정신을 배웠다"며 "법대에 들어온 이상 사법시험은 한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기에 자기 스스로를 담금질 해 한번에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정 총장은 또 후배들에게 시대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하시던 과수원에서 '홍옥'이라는 사과 품종으로 한참 재미를 보다가 새로운 품종인 '후지'가 나왔을 때 바꾸지 않아 나무 500그루를 전부 갈아엎었다"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남에게 불편한 그런 신세가 되기에 변화를 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정 총장은 검찰도 변화에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 대해 권위주의적이고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국민의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것을 바꾸는 게 내 꿈이기에 검찰 혁신 아카데미 등 교육을 통해 바꿔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25일 제44회 법의 날을 맞아 모교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정상명 검찰총장은 후배들에게 애정이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정 총장은 서울대 근대법학100주년 기념관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검사로의 길,고뇌와 보람'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그까짓 것 왜 안 되냐'는 도전정신을 배웠다"며 "법대에 들어온 이상 사법시험은 한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기에 자기 스스로를 담금질 해 한번에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정 총장은 또 후배들에게 시대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하시던 과수원에서 '홍옥'이라는 사과 품종으로 한참 재미를 보다가 새로운 품종인 '후지'가 나왔을 때 바꾸지 않아 나무 500그루를 전부 갈아엎었다"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남에게 불편한 그런 신세가 되기에 변화를 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정 총장은 검찰도 변화에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 대해 권위주의적이고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국민의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것을 바꾸는 게 내 꿈이기에 검찰 혁신 아카데미 등 교육을 통해 바꿔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