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중공업, 포스코 백기사로 나서

한국경제TV에서 단독보도했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간의 협력관계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가 적대적M&A를 막기위해 현대중공업과 손 잡습니다. 포스코는 오후 3시 30분 이사회를 열고 현대중공업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합니다. 인터뷰> 포스코 관계자 "현대중공업과 협력관계는 맞지만 자사주1% 맞교환은 사실과 다르고 자세한 내용은 이사회이후 공시를 통해 알려드릴것입니다." 포스코는 적대적 M&A방어를 위해 우호지분 확보 차원에서, 현대중공업은 안정적인 후판 공급을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포스코와 협력관계는 맞고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저희도 알수 없습니다." 포스코는 지분구조가 취약해 적대적 M&A에 노출되 있습니다. 포스코의 지분구조는 자사주 11.7%를 제외하고 제휴 관계에 있는 신일본제철이 5%로 가장 지분율이 높습니다.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얼라이언스 캐피털이 4.7%로 2대 주주. 최대주주 모두가 외국계 자본입니다. 최근 아르셀로-미탈과 같은 외국 철강업체가 포스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을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면서 우리은행 농협 등과 함께 경영권 공동 방어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협력은 경영권 방어 여건이 취약한 다른 기업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권 방어 정책에 대한 논란을 재 점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