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외교스승 작품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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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유엔 사무총장(1953~1961)을 지낸 다그 함마르셸드(1905~1961)의 시와 사진 작품이 한국에서 선 보인다.
인제대는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김해캠퍼스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스웨덴 & 스웨덴 사람들'이란 주제로 함마르셸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와 사진전을 연다.함마르셸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인연으로 유명하다. 반 총장은 12살 초등학생 당시 유엔사무총장이었던 함마르셸드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헝가리 국민들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일화가 있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할 때 역대 사무총장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함마르셸드를 꼽기도 했다.
스웨덴 출신의 함마르셸드는 사무총장 재임시절 몸을 사리지 않고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중재를 시도하다 1961년 아프리카 출장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이같은 공로로 이듬해인 1962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함마르셸드가 사진작가와 시인으로도 활동했다는 것. 그는 해외 출장 때마다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자연과 인간의 삶을 렌즈에 담았다. 이와 함께 5.7.5조로 이뤄진 일본식 정형시 '하이쿠'110여편을 남겼다. 시에는 한국어 번역과 해설이 곁들여진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인제대는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김해캠퍼스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스웨덴 & 스웨덴 사람들'이란 주제로 함마르셸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와 사진전을 연다.함마르셸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인연으로 유명하다. 반 총장은 12살 초등학생 당시 유엔사무총장이었던 함마르셸드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헝가리 국민들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일화가 있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할 때 역대 사무총장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함마르셸드를 꼽기도 했다.
스웨덴 출신의 함마르셸드는 사무총장 재임시절 몸을 사리지 않고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중재를 시도하다 1961년 아프리카 출장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이같은 공로로 이듬해인 1962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함마르셸드가 사진작가와 시인으로도 활동했다는 것. 그는 해외 출장 때마다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자연과 인간의 삶을 렌즈에 담았다. 이와 함께 5.7.5조로 이뤄진 일본식 정형시 '하이쿠'110여편을 남겼다. 시에는 한국어 번역과 해설이 곁들여진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