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미, 매매패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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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부터 미수가 발생한 투자자에 대해 30일간 위탁증거금을 현금으로 100% 징수하는 미수동결계좌 제도가 전면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속전속결식 ‘묻지마 투자’로 대표됐던 개인들의 매매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병연기잡니다.<기자>
다음 달부터 미수거래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속칭 작전주로 통하는 개별종목에 대한 ‘묻지마 투자’ 열기가 점차 사라지고, 단기투자에서 중장기 투자로 투자패턴이 바뀔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갑니다.또 미수거래에서 신용거래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선 변동성이 축소돼 증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하는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입자금을 빌리는 신용거래는 거래기간이 90∼180일로 미수거래보다 기간이 길어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또 미수거래 이자율이 17∼18%에 달하는 반면 신용거래 이자율은 7∼8%에 불과해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미수거래+신용거래)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갑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고객별 리스크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증권업 선진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수거래 대체수단으로 신용거래가 부각되고는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미수거래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약정한 기간까지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약정기간 내라도 담보유지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수거래는 종목별로 단기대응이 가능한 반면 신용거래는 담보유지비율이 보유 주식 총액으로 계산돼 시장이 하락할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수거래로 산 주식을 털어내야 신용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닥 종목 중 미수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단기적으로 수급이 꼬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5월부터 미수가 발생한 투자자에 대해 30일간 위탁증거금을 현금으로 100% 징수하는 미수동결계좌 제도가 전면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속전속결식 ‘묻지마 투자’로 대표됐던 개인들의 매매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병연기잡니다.<기자>
다음 달부터 미수거래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속칭 작전주로 통하는 개별종목에 대한 ‘묻지마 투자’ 열기가 점차 사라지고, 단기투자에서 중장기 투자로 투자패턴이 바뀔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갑니다.또 미수거래에서 신용거래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선 변동성이 축소돼 증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하는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입자금을 빌리는 신용거래는 거래기간이 90∼180일로 미수거래보다 기간이 길어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또 미수거래 이자율이 17∼18%에 달하는 반면 신용거래 이자율은 7∼8%에 불과해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미수거래+신용거래)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갑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고객별 리스크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증권업 선진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수거래 대체수단으로 신용거래가 부각되고는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미수거래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약정한 기간까지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약정기간 내라도 담보유지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수거래는 종목별로 단기대응이 가능한 반면 신용거래는 담보유지비율이 보유 주식 총액으로 계산돼 시장이 하락할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수거래로 산 주식을 털어내야 신용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닥 종목 중 미수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단기적으로 수급이 꼬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