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달간 한국증시 상승률 돋보였다"

최근 두달간 한국증시 상승률이 유럽국가 및 인도 일본 증시 상승률보다 높았다.

30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대비 한국증시 상승률은 4월26일 현재 5.7%로 나타났다.
독일(5.1%) 프랑스(3.2%) 영국(0.5%) 등 주요 유럽국가들을 비롯해 인도(4.2%) 멕시코(5.0%) 일본(-4.8%) 등에 비해서도 높았다. 중국(24.4%)과 브라질(6.2%)의 증시 상승률만 한국보다 앞섰을 뿐이다. 특히 일본증시는 지난 2월말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투증권은 "일본증시는 올 2월중 1만8000선을 회복하는 등 세계 증시의 강세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2월말 차이나 쇼크 등 3대 쇼크 이후 상대적 부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2월말의 고점을 돌파한 상황이지만, 일본은 고점으로부터 4% 이상 하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둔화가 엔화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