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1Q 실적 사상 최대..시장 신뢰회복-CJ證

CJ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 부품ㆍ소재 업체 코미코가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해 시장의 불신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증권사 김익상 연구원은 "코미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7%와 289.9% 증가한 181억원과 36억원으로 당초 우리의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19.6%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 했다"고 말했다.이는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으며, 연구ㆍ개발(R&D) 비용과 감가상각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전척(ElectroStatic-Chuck)과 부품 제작 부문의 매출이 각각 45%와 123% 폭증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품소재 산업의 속성상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세계 최고수준의 부품 정밀 세정 및 코팅기술 보유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초기지 구축 △우량 자회사 보유 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하나 향후 단계적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30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코미코의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