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영업익 무려 1조6천억
입력
수정
국민은행이 1분기에 무려 1조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국민은행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9% 증가한 5조3957억원,영업이익은 50.96% 늘어난 1조62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47.26% 증가한 1조1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452.6% 급증한 수치다.이에 따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42%,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43%에 달했다.
회사 측은 LG카드 지분매각이익이 세후 4320억원가량 반영된 게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1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4조2653억원,순이익은 1조957억원이었다.한정태 대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순이익 전망치인 1조1000억원을 800억원가량 웃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올 연간 순이익은 3조1240억원으로 전년보다 26.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위원도 "순이자마진은 예상보다 낮지만 전체적으로 좋게 나왔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다른 은행보다 높은 순이자마진으로 대손비용의 큰 증가없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7700원에 은행업종 내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이처럼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자 일각에선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우리금융과 신한은행도 오는 3일과 4일 각각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한 연구위원은 "은행의 자산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건 비은행부분의 육성에 달렸다"며 국민은행에 대해 '매수'추천하고 신한지주를 최우선 유망주로 꼽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국민은행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9% 증가한 5조3957억원,영업이익은 50.96% 늘어난 1조62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47.26% 증가한 1조1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452.6% 급증한 수치다.이에 따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42%,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43%에 달했다.
회사 측은 LG카드 지분매각이익이 세후 4320억원가량 반영된 게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1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4조2653억원,순이익은 1조957억원이었다.한정태 대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순이익 전망치인 1조1000억원을 800억원가량 웃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올 연간 순이익은 3조1240억원으로 전년보다 26.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위원도 "순이자마진은 예상보다 낮지만 전체적으로 좋게 나왔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다른 은행보다 높은 순이자마진으로 대손비용의 큰 증가없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7700원에 은행업종 내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이처럼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자 일각에선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우리금융과 신한은행도 오는 3일과 4일 각각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한 연구위원은 "은행의 자산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건 비은행부분의 육성에 달렸다"며 국민은행에 대해 '매수'추천하고 신한지주를 최우선 유망주로 꼽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