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자동차공업사, "보험사와 거래 안해"

서울 지역 일부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내일부터 정비수가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보험사와의 거래를 끊고 고객과 직접거래를 하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갑니다. 1·2급 자동차 정비 공업사로 구성된 서울자동차 검사정비사업조합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정비수가가 10년 동안 제자리 수준이였다며 5월 1일부터 차량 수리, 정비와 관련해 보험사와 거래를 끊고 고객과 직접 거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자동차정비조합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정비공임은 높혔지만 정비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정비수가는 인상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정비수가가 1만8천500원~2만원 사이라며 최소 2만3천원까지는 인상돼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정비업체의 단체행동에 대해 고객들의 불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손해보험협회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며 참여하는 업체가 40개도 안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대부분 교통사고 정비를 받는 곳은 카센터로 이같은 부분정비업체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자동차정비조합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각 정비업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을 뿐 강제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말해 실제로 고객들의 큰 불편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