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1Q 실적 예상보다 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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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이 예상되긴 했지만 2일 공개된 LG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 나빴다.
이날 LG텔레콤은 1분기 매출이 1조879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1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각각 43%, 3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이 예상한 919억원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익도 676억원과 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이동통신 업체들 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 LG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2303억원으로 전기 대비로는 30%,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회사측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20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면서 "가입자 수가 721만명으로 늘어나 향후 매출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에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LG텔레콤의 주가는 2% 넘게 밀려나고 있다.
오전 10시6분 현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원 떨어진 9600원.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초 1만1750원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지분 보유 비중도 2%P 가량 줄어들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긴 하지만 주가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날 LG텔레콤은 1분기 매출이 1조879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1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각각 43%, 3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이 예상한 919억원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익도 676억원과 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이동통신 업체들 간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 LG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2303억원으로 전기 대비로는 30%,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회사측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20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면서 "가입자 수가 721만명으로 늘어나 향후 매출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에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LG텔레콤의 주가는 2% 넘게 밀려나고 있다.
오전 10시6분 현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원 떨어진 9600원.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초 1만1750원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지분 보유 비중도 2%P 가량 줄어들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긴 하지만 주가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