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한살 연하의 킹카를 잡았어요"

털털한 성격과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 박경림(28)이 7월 면사포를 쓰게됐다.

박경림은 방송을 통해 만난 한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27)씨와 7월 15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박경림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은 2일 "예비신랑 박정훈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삼성SDS에 입사한 젊은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KBS 2TV '좋은사람 소개시켜줘' 프로그램의 MC와 출연자로 만났다.

박정훈씨가 지난해 7월 방송된 37회에 출연한 뒤 1년 가까이 만남을 지속해오다 지난 4월 중순 양가 상견례를 가졌다.특이한 점은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였던 KBS 한경천 PD(38) 역시 출연자 결혼을 했다는 것.

한경천 PD는 지난해 6월에 방송된 32회 출연자인 영어강사 이민주(28)씨와 1년여간의 열애 끝에 4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좋은사람 소개시켜줘'와 같은 미팅 주선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진끼리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나다가 인연이 되어 커플이 이루워지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연출자와 진행자가 프로그램 출연자와 결혼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좋은사람 소개키셔줘' 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의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에 종영했다.

1998년 데뷔한 박경림은 현재 MBC 표준FM(95.9㎒) '심심타파'의 DJ와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동안클럽' 코너 및 KBS 2TV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 코너 MC를 맡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