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운북레저단지 개발 '시동'

인천 영종도의 운북 복합레저단지 개발 시행을 맡게 될 리포인천개발㈜이 2일 영종도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리포인천개발은 자본금이 688억원으로 홍콩 리포그룹의 리포리미티드가 자본금의 50%를 출자했으며 GS건설을 포함한 국내 건설사가 26.3%,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회사가 14.1%,인천도시개발공사가 9.6%를 각각 출자했다.인천도개공은 기반공사와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리포인천개발 대표이사에는 리포그룹 이사로 있는 조셉 창(Joseph S Chiang)이 선임됐다.

리포인천개발은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가 2009년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복합 레저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운북지구는 56만평으로 5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8년 말까지 기반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조셉 창 대표이사는 "운북단지 부지비용으로만 최소 1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리포그룹 협력업체들을 끌어들일 경우 총 투자자금은 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