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랑하던' 한스밴드 숙녀돼서 돌아왔다

국내 유일 자매밴드 한스밴드가 6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4집 앨범 ‘you smile, don't cry’을 들고 가요계로 복귀한다.

한스밴드는 98년 멤버들이 중학교 1,2,3학년 때 데뷔해 ‘오락실’‘선생님 사랑해요’등 친근한 주제를 가진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이후 소속사와 불공정 계약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었다.

한스밴드 고유의 색깔을 그대로 살린 4집 앨범은 첫째 김하나가 직접 프로듀싱했고 멤버 모두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뮤지션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6년동안 학업에 열중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첫째 김한나(25)는 전공을 드럼에서 작곡으로 바꾸고 한스밴드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김한별(24), 김한샘(23)도 각각 베이스, 섹소폰을 전공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웠다. 또 크고 작은 공연을 500여회 이상 가졌다. 이번 앨범에는 YB밴드의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너를 만나고 싶다’를 직접 작곡 작사했고 YB밴드 멤버들이 편곡과 연주에 참여했다. 또 하림이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노래에 하모니카 세션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적으로 발전하면서 외향적으로도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돌아온 한스밴드가 또다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