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삼성중,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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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습니다. 금액만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창사이래 최대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억 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습니다.
수주금액은 13억 달러. 창사 이래 단일계약기준 최대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한 척에 1억 6천만 달러로 동급 선박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독일 선주가 6미터 길이의 컨테이너를 만개 이상 실을 수 있는 선박 8척을 발주했다"며 "올해 들어 75억 달러를 수주해 전세계 조선업체 가운데 최고"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척은 2010년에, 나머지 두 척은 2011년에 인도됩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쇄빙선과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극지시장 개척용인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는 쇄빙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심해용 에너지 시추선인 드릴쉽과 해양에너지 설비에만 12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의 한 척당 수주단가는 1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00억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극지시장개척용 신개발선박과 조선설비 자동화 로봇, 공법개선 등 연구개발비와 기타 설비에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