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이사회 개최 원천봉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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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장 선출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대우증권 노조는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이사회 개최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날 이사회에서 김성태 흥국생명 고문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조측은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지배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공감할 수 없는 후보가 추천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공모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업계내 파벌과 개인적 친분 관계에 의지한 선출 방식을 보여줬다고 비난하며, 공모제 자체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날 이사회를 원천 봉쇄하는데 이어 자율경영 확보를 위해 리본패용과 사복근무 등의 준법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차기 사장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며, 최악의 경우 파업 단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업은행에서 이윤우 전 부총재를 대우증권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날 이사회에서 김성태 흥국생명 고문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조측은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지배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공감할 수 없는 후보가 추천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공모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업계내 파벌과 개인적 친분 관계에 의지한 선출 방식을 보여줬다고 비난하며, 공모제 자체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날 이사회를 원천 봉쇄하는데 이어 자율경영 확보를 위해 리본패용과 사복근무 등의 준법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차기 사장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며, 최악의 경우 파업 단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업은행에서 이윤우 전 부총재를 대우증권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