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제는 살아나나] (中) 산업단지 가동률 1년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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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30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31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의 3월 가동률은 85.8%로 전달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3월 가동률 85.8%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3월 들어 산업단지 가동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석유화학업체인 여천NCC가 최근 대형 원유정제공장 라인을 확장 가동하기 시작하는 등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한 게 1차적인 요인으로 산단공은 분석했다.산단공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과 조선업종 등이 호황을 누리면서 설비 투자를 늘린 것이 효과를 보고 있고,연초 생산량이 줄었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기업들이 작업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또 파업과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적었던 1~2월에 비해 정상 조업일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가동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단공 측은 진단했다.
그러나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종업원 50인 미만)과 중기업(50∼300인)의 경우 가동률이 각각 78.4,85.4%로 대기업(86.6%)보다 낮았다.산단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수출 호조로 인한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고,고유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회복세가 중소기업에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가동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30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31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의 3월 가동률은 85.8%로 전달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3월 가동률 85.8%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3월 들어 산업단지 가동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석유화학업체인 여천NCC가 최근 대형 원유정제공장 라인을 확장 가동하기 시작하는 등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한 게 1차적인 요인으로 산단공은 분석했다.산단공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과 조선업종 등이 호황을 누리면서 설비 투자를 늘린 것이 효과를 보고 있고,연초 생산량이 줄었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기업들이 작업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또 파업과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적었던 1~2월에 비해 정상 조업일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가동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단공 측은 진단했다.
그러나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종업원 50인 미만)과 중기업(50∼300인)의 경우 가동률이 각각 78.4,85.4%로 대기업(86.6%)보다 낮았다.산단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수출 호조로 인한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고,고유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회복세가 중소기업에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