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옵션만기, 차익매수 확대

옵션만기일을 맞아 청산물량 출회 가능성이 낮아지는 가운데 오히려 차익매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기일 상황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5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개장초에는 비차익매물이 늘어나며 물량출회 우려가 높았지만 베이시스확대로 차익매수가 들어오며 증시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합성선물 물량이 2000억원 정도 풀리면서 매수차익거래를 유발해 지수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개장초 현선물 베이시스 축소로 프로그램매물이 400억원대까지 늘어나며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당초 예상이 빗나가는가 싶었지만 이내 선물지수 상승으로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불안감을 해소했습니다. 10일 오후1시50분 현재 차익매수가 1800억원 이상 유입되며 프로그램 순매수가 1500억원을 넘어서 코스피지수는 1610선을 돌파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차익매수를 가져올 물량이 미리 유입됐다며 베이시스 변화에 따라 막판 매물 출회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장베이시스가 0.8포인트이하로 축소되면 500억원 이상 2천억원대 까지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만기물량 변수보다 중국 증시의 출렁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해보입니다. 이번 옵션만기는 처음부터 물량 출회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막판 예상치 못한 물량이 나온다 하더라도 시장 내부에서 이를 흡수할 것으로 대부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