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몸집줄이기 본격화..목표가↑-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에 대해 대우센터빌딩 매각 등을 시작으로 몸집 줄이기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나영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그동안 비효율적인 상태로 방치했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유입된 현금은 워크아웃 시절 과도하게 늘어난 발행주식을 줄이는데 쓰일 것으며, 그 방법은 유상감자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말로 예정된 대우센터빌딩 매각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부동산 자산 매각이 이뤄질 것이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 등에 쓰여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센터빌딩의 시장가치는 4801억원으로 추정했다.최 연구원은 "해외와 토목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배당성향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