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을 원하는가?] 골프장&맛 : '숨은 別味' 놓치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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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그늘집에도 '별미'가 숨어있다.
이색 메뉴로 골퍼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고 맛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 많다.놓쳐서는 안될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음식을 모아봤다.
스카이72는 코스 중간에 '공갈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겨울에는 '붕어빵'을 줬으나 최근에 '공갈빵'으로 바꿨다.'공갈빵'은 원래 커다란 호빵 모양이었지만 먹기 힘들기 때문에 호떡처럼 납작하게 만들었다.
속에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달지 않으면서 오물오물 씹어먹는 맛이 일품이다.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GC 스타트 하우스에 가면 '스팸 김밥'이 있다.
참기름과 깨 등으로 양념을 한 밥 사이에 두툼한 스팸 햄을 넣었다.
짭쪼롬한 스팸 햄맛과 밥맛이 잘 어울린다.허겁지겁 도착해 식사를 못했을 경우 '스팸 김밥' 하나 사들고 나가면 편리하다.
제일CC 클럽하우스에서는 갈치조림이 인기다.
보통 갈치조림은 국물이 바특하지만 이곳은 국물이 흥건하다.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데 달착지근한 국물 맛과 유들유들한 갈치 맛이 개운하다.
점심 때부터 팔기 시작하므로 라운드 전후에 놓치지 말고 먹어보길 권한다.
용인 프라자CC의 '백김치'도 명물이다.
이 백김치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양골프장에서 즐겨 먹던 것이다.
그 당시부터 백김치를 담당했던 이점순씨(69)가 만들어내고 있다.
리츠칼튼CC 그늘집에는 '까만 계란'이 놓여져 있다.
숯으로 익힌 계란이라 겉이 까맣다고 한다.
먹으면 숯향이 난다.
용평CC 클럽하우스에서는 황태국을 먹어볼 만하다.
황태국 전문식당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우정힐스CC 그늘집에서는 막걸리에다 메밀로 만든 빈대떡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샷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남서울CC에서는 일식집 출신의 주방장을 영입,광어회와 참가자미 세꼬시를 팔고 있다.회를 먹은 뒤 매운탕도 끓여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색 메뉴로 골퍼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고 맛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 많다.놓쳐서는 안될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음식을 모아봤다.
스카이72는 코스 중간에 '공갈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겨울에는 '붕어빵'을 줬으나 최근에 '공갈빵'으로 바꿨다.'공갈빵'은 원래 커다란 호빵 모양이었지만 먹기 힘들기 때문에 호떡처럼 납작하게 만들었다.
속에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달지 않으면서 오물오물 씹어먹는 맛이 일품이다.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GC 스타트 하우스에 가면 '스팸 김밥'이 있다.
참기름과 깨 등으로 양념을 한 밥 사이에 두툼한 스팸 햄을 넣었다.
짭쪼롬한 스팸 햄맛과 밥맛이 잘 어울린다.허겁지겁 도착해 식사를 못했을 경우 '스팸 김밥' 하나 사들고 나가면 편리하다.
제일CC 클럽하우스에서는 갈치조림이 인기다.
보통 갈치조림은 국물이 바특하지만 이곳은 국물이 흥건하다.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데 달착지근한 국물 맛과 유들유들한 갈치 맛이 개운하다.
점심 때부터 팔기 시작하므로 라운드 전후에 놓치지 말고 먹어보길 권한다.
용인 프라자CC의 '백김치'도 명물이다.
이 백김치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양골프장에서 즐겨 먹던 것이다.
그 당시부터 백김치를 담당했던 이점순씨(69)가 만들어내고 있다.
리츠칼튼CC 그늘집에는 '까만 계란'이 놓여져 있다.
숯으로 익힌 계란이라 겉이 까맣다고 한다.
먹으면 숯향이 난다.
용평CC 클럽하우스에서는 황태국을 먹어볼 만하다.
황태국 전문식당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우정힐스CC 그늘집에서는 막걸리에다 메밀로 만든 빈대떡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샷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남서울CC에서는 일식집 출신의 주방장을 영입,광어회와 참가자미 세꼬시를 팔고 있다.회를 먹은 뒤 매운탕도 끓여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