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매력 커져..신한지주 최선호-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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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매력 커져..신한지주 최선호-씨티지난주 CLSA증권이 은행주의 조정이 과도하다고 지적한데 이어 씨티그룹도 은행주에 대한 시각을 보다 긍정적으로 선회한다고 밝혔다.
14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은행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졌으며, 순이자마진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순이자마진이 10bps 떨어질때마다 은행들의 순익은 6%씩 줄어든다"며, "최근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이율의 기업대출 비중은 증가하고 비용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LG카드 매각 이익으로 자산 기반이 늘어났기 때문.
씨티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신한지주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도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향후 2년간 이익 성장률이 연평균 21%에 달할 것으로 관측.
목표주가는 6만5300원으로 제시했다. 국민은행 목표주가는 9만4500원.
차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를 꼽고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내놓았다. 기업은행은 목표주가 2만35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각각 목표주가 1만8700원과 1만63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씨티는 "회복 사이클에서 중소형 은행보단 대형 은행의 회복이 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